그동안 떨어진 성적을 만회하듯, 지난주는 다수의 게임 사용량이 대폭 증가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가 2023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3 월즈) 효과로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로스트아크’와 ‘리니지’, ‘리니지2’ 등 서비스 N주년을 기념해 콘텐츠를 추가한 게임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11월 1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6,880,000시간으로 전주 대비 5.7% 증가, 전월 대비 14% 감소, 전년 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 게임에서는 ‘LoL’의 사용량이 전주 대비 3.1% 증가,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 42.90%를 기록했다. 국내 3개 팀이 출전한 2023 월즈 8강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LoL’의 PC방 성적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에는 T1이 4강 2차전에서 징동게이밍과 맞붙을 예정이다.

지난달 말부터 접속 이벤트를 시작한 ‘FC 온라인’은 전주 대비 사용량이 24.4% 증가해 두 자릿수 점유율을 회복했다. 오는 16일에는 대형 오프라인 이벤트인 ‘FC PRO FESTIVAL’을 개최하는 등 팬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로스트아크’는 5주년 이벤트를 시작하고 PC방 접속 보상을 풍성하게 준비했다. 이벤트 효과에 따라 ‘로스트아크’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26.3% 증가했고,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6위에 랭크됐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리니지2’가 서비스 20주년 기념 신규 서버 EVA 업데이트를 적용해 전주 대비 사용량이 18.1% 증가했다. 사용량이 크게 늘면서 점유율 순위도 1계단 오른 17위를 기록했다.

‘한게임 로우바둑이’의 사용량도 크게 늘었다. 최근 PC방 오프라인 이벤트 진행 방식을 기존 선정형에서 신청형으로 바꾼 ‘한게임 로우바둑이’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17.2% 증가했고, 점유율 순위도 3계단 오른 23위에 랭크됐다.

‘파이널판타지14(파판14)’는 신규 업데이트 ‘옥좌의 죄인’을 적용하고 PC방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업데이트 효과로 ‘파판14’의 사용량은 전주 대비 65.8% 증가해 오랜만에 3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로스트아크’가 선정됐다. ‘로스트아크’는 서비스 5주년을 기념해 이달 초부터 다양한 이벤트를 시작했으며, PC방 특별 접속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하면서 PC방 사용량이 대폭 증가했다. 누적 접속 100시간 보상이 꽤 풍성해 ‘로스트아크’의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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