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효과가 모두 사라진 지난주는 TOP10 게임을 중심으로 다수의 게임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이런 가운데 신규 시즌을 시작한 ‘디아블로4’가 그나마 선전하며 사용량이 크게 증가했고, 슈팅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도 정규 시즌 효과로 중위권 첫 진입에 성공했다.

게토에서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2023년 10월 3주차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전국 PC방의 총 사용시간은 약 15,850,000시간으로 전주 대비 6% 감소, 전월 대비 3.3% 감소, 전년 대비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에 이어 TOP10 내 모든 게임에서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발로란트’의 사용량이 12.1% 감소했다. 2주 전 주간 점유율 7% 선을 최초 돌파했던 ‘발로란트’는 가을 비수기 영향으로 학생 손님이 줄어든 영향으로 점유율이 다시 6%대로 떨어졌다.

‘로스트아크’는 신규 레이드 콘텐츠 관련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12.2% 감소했고, 점유율 순위도 ‘오버워치2’에 밀려 7위로 하락했다. PC방 이벤트를 비롯해 인게임 이벤트가 대부분 종료돼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되는데, 오는 11월 초 열릴 5주년 행사를 기점으로 반등이 예상된다.

TOP10 말석을 차지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4.2% 감소하는 데 그치며 선방했다. 다만 신규 시즌을 시작하면서 11위로 올라선 ‘디아블로4’와의 점유율 격차가 0.54%p로 좁혀지는 등 TOP10 수성이 힘들어질 전망이다.

중위권 게임에서는 ‘디아블로4’가 2시즌 ‘피의시즌’을 시작하면서 전주 대비 사용량이 156.8% 증가했다. 점유율 순위도 4계단 상승한 11위를 기록했는데, 시즌 초반임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클래식 버전에 적용된 ‘얼음왕관 성채’ 레이드 인기에 힘입어 전주 대비 사용량이 1.1% 증가,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점유율 순위는 ‘디아블로4’의 급부상에 따라 1계단 하락한 13위에 랭크됐다.

슈팅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26.6% 증가하며, 점유율 순위를 12계단 끌어올린 28위에 랭크돼 주간 30위권에 처음 진입했다. 얼리액세스 서비스 중인 이 게임은 지난 12일 정규 시즌 업데이트 이후 꾸준히 점유율을 올리는 중이다.

금주의 게임으로는 ‘디아블로4’가 선정됐다. 최근 2시즌을 시작한 ‘디아블로4’는 다양한 개선사항 적용과 함께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내달 14일까지 트위치 드롭스 이벤트도 진행하면서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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