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러브PC방

전 지금 글을쓰고있는 이곳 PC방에서 약 5년째 근무하고있는 사람입니다.
내년이면 나이가 저도 30이네요^^

그전에는 군전역하고 바로 꽤 규모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 알바로 시작해 매니져까지 올라가본적도있고요.

그당시 일끝나고 오던 피시방이였는데 지금은 여기 이렇게 안아서 PC방에관련되 글들을

보고 있네요.

많이들 힘드시죠... 저희도 예전만 못합니다. 한창 잘나갈때에 비하면 약 50% 정도 매상이

줄었구요.

요금은 시간당 1000원/ 시간 정액제는 야간 정액제(23:00~08:00) 7000원 그외의 정액제는 없고요

서비스 음료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자판기 커피가 있는데 300원 이고요.(말 많겠죠?^^)

그리고 유료게임에 관해서 시간당 200원씩의 추가 요금을 받고있고요. 규모는 100대(정확히 96)

알바는 시간당 4000원, 식대 제공 않하고, 근무외 PC사용은 무료(근무시간엔 X), 유료게임은

계정을 들어서 하거나 시간제는 못하게하던지 IP를 바꿔서 하게 하고있습니다.

현재 월 평균 매출은 1800정도 되고요.

이런애기 왜이렇게 장황하게 하냐면은 장사가 않되서 이제 이마자도 포기 하려고 하고있기

때문이죠.저희는 넷마블플러스존 가입한지 한달이 안됩니다. 던파,아바,피파2,카발,등등

유료게임에 대한 결제를 하지 않고운영을 하고있었습니다. 너무 비싸니까 특히 넷마블은..

정액제의 덫이죠. 그런데 이모든걸 포기 해야 하는게 맞는것 같아서 점점 출혈경쟁으로

빠져드는 것 같아서 많은 고민이 되고있습니다.

인테리어도 한 6년 정도 된 인테리어죠, 인테리어는 부분적인 수정만을 생각하고있으며

책상전부 교체, 의자 일부 교체, 시급 4500~5000까지 인상,유료게임 가맹,등등을 준비하고있죠

지금까지 해오던 방식이 너무 머랄까... 배짱 장사였다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해오던 방식은 최소한의 마진을 보고 장사를 한다는 생각이였고 이미 그 한계

선도 넘어버린 상황이 되는거죠. 이제 정말 출혈의 경쟁을 할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들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머 이런식으로 흘러 간다면 분명 문을 닫는 곳이 점점더 늘어날것이고

그러다보면 침체기,암흑기,점점 수렁으로 빠져들게 되는건 과다한 공급이 가져온 병폐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아무쪼록 다른 PC방 업주님들 힘내시고 이 무한 출혈경쟁에서 살아 남으시기를

바랍니다. 정부가 무엇을 해줄까는 정말 접어놓으시고 스스로 돌파구를 마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저희 사장님과의 마찰이 많이 있었습니다. 매장을 유지해야하나 아니면

넘겨야하나 많은 토론 끝에 위와같은 결정을 하게 되었고. 결정이 된사항이니 추진하려고

합니다. 힘든 시기 살아 남으신다면 정상에 설수있을꺼라 생각합니다.이모든게 시장의 원리

에 의한 보이지않는손의 장난이니까요.

무슨 생각으로 글을 쓴건지 모르실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안타까운 마음에 이러저러한

생각들을 두서 없이 쓰다보니 저도 무슨글인지 알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네요

부디 다들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2008-10-19 16:05:02 123.140.2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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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힘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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