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오는 3월에 있을 GDC와 GTC에서는 신제품 발표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매체 PCGamesN은 그래픽 업계 고위 관계자와 나눈 이야기를 바탕으로 오는 3월에 열릴 예정인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는 신제품 발표가 없을 것이며, 엔비디아의 연례 행사인 GTC(GPU Technology Conference)에서도 신제품 대신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량 등이 주로 소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GDC 2017에서 GTX1080 Ti를 발표한 엔비디아가 오는 3월 열리는 게임 개발자 모임 GDC나 엔비디아가 주최하는 GTC에서 신규 아키텍처 기반의 새로운 그래픽카드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었는데, 업계 관계자가 말한 내용대로라면 3월에는 신제품을 만나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소식으로 인해 가상화폐 열풍이 빚은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과 가격 폭등에 시달리며 엔비디아 차세대 그래픽카드 발표를 기다려온 대중들과 PC방은 아쉬움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경쟁사와 기술 격차가 커진 엔비디아가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GDC와 GTC를 빗겨간 엔비디아의 신제품 발표는 빨라야 오는 6월 초에 열리는 대만 컴퓨텍스(Computex)에서나 기대해 볼 수 있으며, 더욱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확한 발표일은 미지수인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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