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준비 중인 신형 APU의 스펙 자료가 해외에서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Zen 아키텍처 기반의 CPU와 최신 라데온 VEGA 아키텍처 기반의 GPU를 결합한 AMD의 신형 APU는 ‘레이븐릿지(Raven Ridge)’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져 있다.

레이븐릿지는 최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대폭 강화된 그래픽 성능을 갖춰 보급형 외장 그래픽카드보다 나은 게임 성능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외 IT 매체 techpowerup에 따르면 레이븐릿지 APU는 ‘Ryzen 3 2200G’와 ‘Ryzen 5 2400G’ 2종이 오는 2월 12일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2200G가 99달러(한화 약 10만 원), 2400G가 169달러(한화 약 18만 원)에 책정됐다.

제품 제원은 SMT를 지원하지 않는 2200G가 4코어 4쓰레드 구성에 3.5~3.7GHz의 속도로 동작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SMT를 지원하는 2400G는 4코어 8쓰레드 구성에 3.6~3.9GHz의 클럭을 지닐 것으로 전해졌다. 내장되는 라데온 그래픽은 2400G가 베가 11을 채택하고, 하위 모델인 2200G는 일부 성능이 제한된 베가 8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GPU 성능에 직결되는 메모리 지원이 최대 64GB 용량의 듀얼 채널 DDR4 2,933MHz를 지원해 1세대 라이젠이 공식 지원했던 DDR4 2,667MHz보다 개선된 속도를 보여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규 APU는 합리적인 가격에 CPU와 GPU를 모두 제공함으로써 PC방 일반 좌석용으로 두기에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위모델인 라이젠 5 2400G가 인텔 코어 i5-8400과 지포스 GT1030 조합과 엇비슷한 성능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규모가 커진 대형 PC방의 일반 좌석용이나, 그래픽카드 수급이 어려워 창업이 늦어지고 있는 신규 PC방에 일부 좌석을 대체하는 등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실제 성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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