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업계 초미의 관심사인 ‘카카오배그’ PC방 상용화 서비스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초 11일로 예정됐던 PC방 상용화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식 상용화 서비스를 불과 3일 남겨둔 상황이지만 카카오게임즈가 아직 시간당 요금, 인게임 혜택 등 PC방 상용화와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고 있어서다.

카카오게임즈 PC방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는 <배틀그라운드> 관련 최신 게시물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무료체험 이벤트 소식이 전부다. 이후 별다른 공지사항이나 소식이 없었기 때문에 PC방 업주들이 모이는 커뮤니티에서는 “카카오배그 정식 서비스가 11일 시작되는 것이 맞냐?”는 내용의 게시물이 줄을 잇고 있다.

일정뿐만 아니라 요금도 감감무소식이다. 일부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카카오배그’ 시간당 과금이 194원이라는 이야기가 떠돌기도 했지만 이는 PC방 업주가 구입할 수 있는 D코인에 최대 할인폭을 적용한 과금이 무료체험 이벤트 페이지에 소개돼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의 게임이용단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PC방 프리미엄 혜택도 오리무중이다. PC방 업계는 알찬 혜택을 내놓길 바라며 카카오배그를 주시하고 있지만 요금과 마찬가지로 아직 소식이 없다. <배틀그라운드>의 특성상 여타 게임들과 전혀 다른 형태의 혜택을 구상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카카오게임즈 측은 PC방 업계와 좀 더 소통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혜택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위해 당초 2개월로 예정되었던 PC방 무료체험 프로모션이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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