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정식 출시를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가 PC방 서비스를 준비 중인 모습이 확인됐다.

스팀 플랫폼으로 출시돼 글로벌 동시 접속자 100만을 넘길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이런 카카오게임즈가 최근 <배틀그라운드>의 퍼블리싱을 위한 구인에 나서면서 PC방 서비스를 위한 움직임도 함께 포착됐다.

카카오게임즈가 발표한 <배틀그라운드> 경력직 채용 공고에는 각 담당 분야별 경력직을 채용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는데, 공고 말미에 PC방 솔루션 개발을 맡을 인력을 모집하는 내용이 있어 눈에 띈다.

담당 업무는 PC방 솔루션 및 Back Office 개발/ PC방 웹페이지 개발/ 멤버쉽 및 빌링 서버 개발 등을 맡게 되는데, 자격 요건으로 프로그래밍 능력과 PG 연동 빌링 시스템 개발 경험, 게임 서비스 개발 및 운영 경험 등을 요구해 PC방 관련한 상업용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미 기존에 <검은사막>을 PC방에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가 기존 결제 시스템을 놔두고 왜 <배틀그라운드>에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려 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PC방 페이지까지 별도로 개발하려 한다는 점에서 검은사막과는 별개의 서비스로 운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독립 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를 두고 카카오게임즈가 어떤 PC방 과금 정책을 수립할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상 유저의 연령 제한 문제는 어떻게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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