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라데온 RX500 시리즈에 대한 가격 루머가 나왔는데, RX400보다 가성비가 낮아지는 형세다.

해외 IT미디어 Videocardz.com는 유럽 기준으로 RX580 8GB와 4GB는 각각 269유로와 239유로, RX570은 199유로에 출시될 것이라 전했다. 또 MyDrivers.com은 북미 기준으로 RX580 8GB와 4GB는 각 249달러와 199달러, RX570 8GB와 4GB는 각 199달러와 149달러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는 이전 세대인 RX480 8GB와 4GB가 각 229달러와 199달러, RX470이 179달러에 출시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10% 가량 인상된 것이다.

현재 3D Mark 자료로 공개된 RX580 성능은 전세대 대비 최대 23%, RX570은 5% 정도 향상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결국 RX500 시리즈는 가격과 성능의 변화를 감안한다면 일부 모델은 소폭 가성비가 높아졌으나 일부 모델은 오히려 가성비가 낮아진 셈이다. 여기에 RX400 시리즈는 가격이 인하된 점까지 감안한다면 사실상 가성비 향상은 미비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까지 공개된 RX580, 570, 550은 RX480, 470, 460의 리플래시 모델로 사실상 공정 안정화 및 팩토리 오버클럭 수준의 개선만 이뤄졌다고 봐야 한다. 이 때문에 RX400 시리즈에서 확인된 DirectX 11 이하로 개발된 온라인게임들의 호환성 문제와 성능 저하 문제를 그대로 계승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기에 RX400 시리즈는 해외 공식 출시가와 달리 매우 높은 가격에 유통되는 일명 ‘용프’가 극심했던 만큼 이번 RX500 시리즈의 공식 출시가에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결국 RX500 시리즈가 공식 출시가를 대대적인 인하하고 국내 가격을 정상적으로 공급하지 않는다면 점유율 회복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특히 안정성과 가성비, 그리고 AS가 중요한 PC방에서는 도입 자체가 불가능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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