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의 주 재료인 낸드 플래시의 공급 문제로 가격이 대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DRAMeXchange)는 낸드 플래시의 공급 부족으로 대부분의 SSD 가격이 최대 16%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MLC 모델의 경우 지난해 4분기 대비 12~16%, TLC 모델은 10~16%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가격 오름세는 반도체 업계가 3D 낸드와 2D TLC 낸드로 전환하면서 MLC 낸드의 공급이 줄어들고 PC 및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재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에 기인하며, 2분기에도 상승세가 지속되지만 상승 폭이 둔화되면서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또 D램익스체인지는 SSD 가격 문제가 주요 완제품 및 노트북 PC에서의 스토리지 용량 증가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 보고 MLC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TLC의 출하량 비중이 75%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처럼 2017년 상반기 내에는 SSD 가격이 하락할 조짐이 없고 메모리 가격 역시 꾸준히 동반 상승하고 있어 PC 업그레이드나 VOG 도입 등을 고려하는 PC방의 부담은 점차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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