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새로운 AM4 플랫폼이 오는 2020년까지 이어지는 장기적인 수명을 예고하고 있어 최근 플랫폼 교체 주기가 길어지고 있는 PC방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새로운 AMD의 AM4 소켓과 DDR4 기반 플랫폼은 오는 2020년까지 유지되고, 이후에는 DDR5와 PCI-Express 4.0 등의 새로운 기술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런 내용은 외신들로부터 나온 상태며, 지난해 7월 폴라리스 론칭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했던 AMD 데스크톱 프로세서 마케팅 매니저인 ‘돈 월리그로스키(Don Woligroski)’도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한 바 있어 사실상 2020년까지 AM4 소켓이 유지되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AMD는 2020년에 신규 아키텍처가 등장하기 전까지 프로세서의 공정 전환 대신 라이젠의 최적화를 거듭하고, AM4 플랫폼 메인보드에 신규 프로세서용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텔이 신규 아키텍처 기반 CPU에 맞춰 메인보드 플랫폼을 함께 변경하는 것과 달리 AM4 플랫폼으로 단일화하고 장기적인 수명을 제공함으로써 향후 3~4세대 라이젠이 등장할 때에도 메인보드 교체 없이 CPU만 변경하면 된다. CPU만 교체하는 것만으로 2~3년간은 최신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신규 라이젠과 함께하는 AM4 플랫폼의 수명이 길어진 점은 플랫폼 교체 주기가 길어져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그레이드 계획을 세워야 하는 PC방 입장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제는 3년여를 주기로 보는 PC방 업그레이드 시점에 메인보드 교체 없이 CPU만 최신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는 까닭이다.

특히 윈도우의 라이선스 기준 대부분이 CPU가 아닌 메인보드의 교체 여부로 판가름되기 때문에 메인보드 교체 주기가 길어진다는 점은 분명한 장점이며, PC방 업계에 유리한 흐름이다.

따라서, 어느 정도 성능이 검증된 AMD 라이젠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면 PC방 업그레이드 효율에서도 매우 유리해지므로, 지금의 CPU 제조사별 PC방 점유율에도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