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 스쿼드, MMORPG와 레이싱 등 PC 온라인게임 다수 지원

조이패드와 헤드셋 전문 제조사 조이트론에서 새로운 조이패드 ‘EX 스쿼드’를 선보였다.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형 제품이 주력인 조이트론답게 EX 스쿼드는 PC,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테이션3 이상 OTG를 지원하는 모든 기기와 호환된다.

실외에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거실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3, 4에, 방에서는 PC에 연결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PC방에서 조이패드로 즐길 게임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색 주변기기로의 입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조이패드 지원 온라인게임 증가 추세
당장 <피파온라인3>는 키보드 보다 조이패드에 더 특화되어 있으며, 이는 개발팀조차도 아케이드성을 강조해 개발하다보니 조이패드에 더 적합한 형태가 되었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트리오브세이비어>는 아예 개발팀이 조이패드에 더 집중해 컨트롤 방식을 개발했다.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와 같은 횡스크롤 게임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한 컨트롤러다.

여기에 최근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른 <로스트아크> 역시 1차 CBT에서 조이패드가 완벽하게 호환되는 모습을 선보였다. 쿼터뷰 방식에 시야 변경이 불가능하다보니 조이패드에 의한 조작이 매우 직관적이고 편리하다. 이외에 레이싱 게임의 대명사격인 <니드포스피드 엣지>도 CBT를 통해 조이패드의 높은 활용성을 과시한 바 있다.

상반기 핫이슈로 등극한 <오버워치> 역시 조이패드를 공식 지원한다. 물론 FPS 장르에서 조이패드 조작은 키보드 WASD와 마우스 조합에 비해 조작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적어도 PS4용 <오버워치>와는 동일한 조작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분명 특색이 있다.

다양한 키 지원, 원도우 10에서 활용성 더 높은 EX 스쿼드
EX 스쿼드는 A, B, X, Y의 기본 버튼에 LB, LT, RB, RT의 트리거 버튼 그리고 BACK과 START 버튼 등 총 10개의 버튼이 있어 <로스트아크>와 같은 MMORPG도 무리 없이 소화해낸다.

특히 중앙의 ‘EX 스쿼드’ 버튼은 윈도우 10의 ‘게임 표시줄’ 단축키 역할을 해, XBOX 연동 앱 구동은 물론 캡처, 영상 녹화, 마이크 녹음, 설정 등을 조이패드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EX 스쿼드로 <오버워치>, <피파온라인3>, <로스트아크>와 같은 온라인게임을 즐기다가 키보드 없이 바로 캡처나 영상 녹화를 할 수 있다.

기존에 컨트롤 기능에만 치중되었던 조이패드들과는 확연히 달라진 기능성을 갖춘 것이며, 무엇보다 PC 환경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장족의 발전이라 할 수 있다.

한 가지 추가하자면, 윈도우에서 Xbox 컨트롤러 드라이버를 설치하면 Xbox 360 컨트롤러로 인식되며, 윈도우 10을 통한 Xbox 게임을 즐길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

조이패드 답게 게임 즐기기에 최적화된 성능
EX 스쿼드는 정밀도가 높고 명확한 조작이 가능한 디지털 D-PAD를 비롯해 정확하고 빠른 입력이 강점인 일본 ALPS의 스위치와 축을 채택했다. 손아귀 내 미끄러짐을 줄이기 위해 조이패드 양 끝면에는 큼지막한 러버 그립이 부착되어 있고, 요철 처리도 잘 되어 있다.

내부에는 비대칭 형상의 모터 2개를 탑재해 듀얼 바이브레이션이 지원된다. 우선은 콘솔에서만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온라인게임에서도 DirectX 진동값이 지정되면 진동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PC방에서 조이패드는 주요 주변기기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점차 조이패드에 최적화된 컨트롤 시스템을 갖춘 신작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으며, 고객에게 새로운 차별점을 제공할 수 있는 작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여용으로는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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