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계식 키보드에서 적, 청, 갈, 흑 등 방식에 따라 색상으로 분류되던 접점방식의 스위치들과 궤를 달리하는 적외선(IR) 활용 스위치가 나올 전망이다.

제닉스를 통해 국내에 유통되는 테소로는 지난 컴퓨텍스 2016을 통해 적외선 스위치를 적용한 그램 스펙트럼 기계식 키보드 시제품을 공개했는데 모든 키에 초당 1억 회의 정밀도를 가진 적외선 센서를 탑재해 빠른 키 입력 인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의 경우 기판에 IP67 규격의 방수 및 방진 기능을 탑재해 먼지나 음료 유입에도 문제가 없으며 적외선 방식으로 물이 흘러도 쇼트가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개별 키 단위로 교체할 수 있어 유지보수에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소로는 해당 광축 제품 개발을 9월까지 마무리 짓고 최종 제품 개발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소로 외에도 마우스로 유명한 A4tech에서도 지난 4월 방수 방진이 가능한 광축 키보드를 자체 개발해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빠른 입력과 방수 방진이 특징인 광축 제품들의 등장은 국내외 게이밍 기어 시장 판도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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