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5월 21일 남산 문학의집에서 열린 시민토론회에서 참석자의 84%가 ‘금연구역 내 흡연구역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아파트, 길거리, 운동 공간에서의 간접흡연 피해가 많아 흡연자를 따로 분리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또 흡연구역 설치 기준으로 어린이 및 청소년 보호, 흡연구역 안내 및 경계 표시, 공기정화와 환기시설, 청결 관리와 편의시설, 개방형 시설물 구조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흡연구역에 대한 흡연자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과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흡연 모습을 노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상충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종합해 자치구, 관련부서, 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서울시 실외 금연구역 내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한 흡연구역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서울시는 PC방 등 시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하는 시설에서 흡연자가 발생할 경우 업주도 동시에 처벌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