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차세대 프로세서 ZEN(젠)의 출시가 오는 10월이 될 것이라는 소문이 외신으로부터 전해졌다.

해외 IT 전문 매체 wccftech에 따르면 14nm FinFET 공정의 ZEN CPU(코드명: 서밋릿지(Summit Ridge)) 다이가 이미 지난 1월에 완성됐고, 현재 유효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DDR4 메모리를 지원하는 신형 AM4 소켓 기반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AMD의 ZEN은 가장 먼저 선보일 8코어 기반에 TDP 95W 수준의 데스크톱용 CPU 제품 외에도 서버용인 32코어 CPU와 16코어를 갖춘 APU를 준비 중이며, 쿼드코어 기반의 일반 소비자용 APU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AMD는 ZEN의 IPC(클럭당 처리할 수 있는 명령)가 이전 세대인 엑스카베이터 대비 40% 향상됐다고 밝힌 바 있으며, 과거 AMD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애슬론 64시리즈의 설계를 맡았던 짐 켈러가 ZEN의 개발을 맡아 대중들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4년 동안 CPU 시장에서 일방적으로 밀리고 있는 AMD가 차세대 아키텍처 ZEN에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ZEN이 어느 정도의 성능으로 출시될 것인가와 더불어 인텔과의 격차를 줄이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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