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일본에서 열린 GTCJ(Graphics Technology Conference Japan)에서 차세대 GPU인 파스칼의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해외 IT 전문매체 익스트림테크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파스칼(Pascal)이 AMD의 FURY X처럼 GDDR5를 벗어나 차세대 메모리 규격인 HBM2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HBM(High Bandwidth Memory)은 이름 그대로 높은 대역폭을 가진 메모리로 AMD에 의해 연구 및 개발되었다. 메모리를 적층 설계해 부피를 크게 줄이고 같은 넓이의 기판 위에 더 많은 양의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대역폭 역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서버 내 CPU-GPU 간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을 위해 IBM과 공동 개발했던 NVLink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NVLink 기술은 최대 80GB/s 대역폭을 제공해 칩 간 병목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이다.

파스칼이 NVLink를 탑재한 첫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존의 인텔이나 AMD 플랫폼을 사용하는 일반 PC에서는 제 성능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파스칼은 전 세대 맥스웰 아키텍처에 비해 전력대비성능(와트 당 성능)이 약 2배 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TSMC의 16nm FinFET 공정을 채택, 최대 메모리 16GB로 1TB 대역폭을 갖게 될 것으로 전해졌으며 제품 출시는 2016년 1분기 말 또는 2분기 초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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