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가 PC방 점유율 순위 TOP 10에 진입했다. 신규 확장팩 ‘공허의 유산’ 출시가 불러온 효과다.

<스타크래프트2>는 지난 11월 10일,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를 기준으로 전체 순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점유율은 기존 0.6%대에서 2.7%를 돌파했고, 일간 사용시간은 3만 시간대에서 14만 시간대로 뛰어올랐다.

확장팩 출시와 동시에 순위가 수직상승하는 블리자드표 게임 특유의 저력을 이번에도 증명한 것이다.

   

이런 인기는 비단 국내에 한정된 것이 아니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공허의 유산’이 출시 24시간 만에 100만 장이 넘게 팔렸다고 11월 14일 밝혔다.

또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100만 명이 넘는 이들이 차원 이동했다. ‘공허의 유산’의 성공적인 론칭에 감사한다. 코프풀루 구역에서 만나자, 사령관들이여”라는 인사말을 남기기도 했다.

   

PC방 업계에서는 <스타크래프트2>의 반등은 예정된 수순이었다며 관건은 이번 상승세의 지속성이라는 분위기다. 지난 9월 선보인 프롤로그 임무에서도 순위 상승이 나타났지만 순위를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PC방 업주들은 ‘공허의 유산’ 본편은 캠페인모드의 분량이 훨씬 크기 때문에 9월보다는 순위를 오래 유지할 전망이지만 멀티플레이모드가 인기를 끌지 못하면 결국 순위는 내려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공허의 유산’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미션팩을 업데이트해 반등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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