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여름 성수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온라인게임들의 치열한 순위경쟁이 시작됐다.

7월 들어 첫 주말이었던 지난 3일부터 5일까지는 PC방 게임순위 TOP 10 게임들의 자리바꾸기가 활발히 진행됐다. 웬만한 이슈에도 미동조차 보이지 않던 PC방 순위에 오래간만에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우선 <던전앤파이터>가 ‘남격투가’ 2차 각성 및 PC방 이벤트 재개에 힘입어 5위에 이름을 올렸고, 3일 동안 자리를 유지했다. <히어로즈> 역시 대규모 업데이트 ‘영원한 분쟁’을 통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8위까지 올라섰다.

<메이플스토리>는 ‘방학의 최강자’를 입증하듯, 초중고교 방학에 앞서 TOP 10 진입에 성공했다. 5~6월 동안 완만한 상승세를 타면서 11위까지 치고 올라오더니 기어이 9위까지 올라선 것이다.

반면 성인 게이머 위주의 MMORPG들은 방학 앞두고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은 나란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은 2012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TOP 10 밖으로 밀려나는 굴욕을 맛봤다. 5일(일)에는 다시 저력을 발휘해 10위로 다시 올라섰지만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도 5일부로 자리를 바꿨다. <서든어택>은 지난 6월 26일 <피파온라인3>에 2위 자리를 내준 이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지만, 7월 2일 여름 업데이트 ‘보답’의 일환으로 ‘놈놈놈’을 7월 2일 선보이면서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한편, 여름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상위권 온라인게임들의 PC방 이벤트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PC방 점유율 순위 경쟁 역시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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