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리그오브레전드(LOL)>의 PC방 성적이 최근 상승세다. 더불어 <아이온>이 보유한 PC방 주간 점유율 기록 경신도 코앞에 두고 있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LOL>의 6월 평균 일일 점유율은 41.7%를 찍었다. 30%대 중반에 머물던 3~4월 성적과 대비를 이루는 성적이다.

이는 평일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주말 성적은 3~4월과 대동소이하나 평일 이용시간이 급증했고, 6월 3일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간 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했다.

일일 총 이용시간은 평일에도 160만 시간 이하로 내려가지 않았고, 덕분에 PC방 점유율은 40%대 초반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5월 들어 일간 점유율 30%대 후반과 40%대 초반 사이를 오가며 상승세를 타더니 6월까지도 기세를 이어간 셈이다.

기존에도 PC방 점유율 절대강자 자리에서 내려올 줄 몰랐던 <LOL>은 이제 PC방 전체 순위 2위와의 격차를 4배 이상으로 벌리게 됐다.

PC방 업계에서는 ‘챔피언 숙련도’ 시스템이 고객들의 이용시간을 늘렸고, ‘롤챔스 2015 서머’의 영향과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등의 호재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LOL>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하고 있다.

이처럼 <LOL>이 차원이 다른 내공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 가지 더 무서운 점은 중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이 아직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사실이다. 7월 중순부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LOL>의 PC방 성적은 지금보다 더 올라갈 전망이다.

<LOL>은 이변이 없는 한 오는 8월 말까지 PC방 주간 점유율 1위를 유지, <아이온>이 보유한 최장 연속 1위 기록(160주)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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