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스스톤> PC방 점유율 상승, 2015 KeG 일정과 맞물려

‘제7회 2015 대통령배 전국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이하 2015 KeG)’를 진행하고 있는 상생대회 운영진 측이 대회 종목으로 선정된 게임의 가파른 점유율 상승으로 고무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대회일정과 점유율 상승 시점이 맞물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5일 시작된 2015 KeG 1시즌에서 두각을 나타낸 게임은 <하스스톤>이다. 한국이스포츠협회에 따르면 <하스스톤> 대회참가자는 전국 110여 개 PC방에서 1,300여 명이 참가했다. PC방 점유율 1위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보다 높은 참여율이다.

상생대회 운영진 측은 이 같은 대회 열풍이 PC방 게임 점유율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는 입장이다. 실제 <하스스톤>은 4월 중순까지 50위권에 머물다가 2015 KeG 참가자 모집이 시작된 이후 30위권까지 뛰어올랐고, 대회가 시작된 이후부터는 20위권에 머물렀다.

이를 두고 상생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김근수 사장은 “일부에서는 <하스스톤>의 점유율 상승을 모바일 버전 출시에 따른 효과로 보고 있지만, 게임의 특성상 PC방과 접점이 없다는 점에서 설명으로 불충분하다”며 “2015 KeG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15 KeG 대행사인 상생대회 운영진 측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2015 KeG가 시작되기 전에  <하스스톤> 유명 BJ 엔젤과 테스트 대회를 진행한 바 있고, 테스트 대회의 시작과 동시에 <하스스톤>의 PC방 점유율도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것이다.

더불어 <하스스톤>이 PC방에 충분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을 증명한 사례라며, 동시에 PC방 게임대회가 게임의 흥행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상징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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