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위장취업 후 현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김포경찰서(서장 윤승영)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위장 취업해 편의점에서 금품을 훔친 A군(17세)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3월 2일 밝혔다.

A군은 1월 16일과 2월 13일 경기도 김포시의 편의점 2곳에서 현금 160여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TV에 나온 동종의 절도행각을 모방했다.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는 사이트를 통해 해당 편의점을 찾아간 후 일을 배우는 과정에서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현금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A군은 지난해 3월 금은방 절도 혐의로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으며, 지난해 11월부터 가출해 지명 수배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편의점을 비롯해 주유소, PC방 등 구직자로 위장해 금품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며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할 때는 이를 항상 염두에 두고 문서 등을 통해 정확한 신변을 확인한 이후 고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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