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만을 전문적으로 노려 위장취업한 후 취업 당일 금품을 훔친 상습 절도범이 결국 또 다른 PC방에서 덜미를 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서장 이노구)는 PC방에 아르바이트 근무자로 위장취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A씨(20세)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7일, 오전 6시 30분경 경남 창원시 소재의 한 PC방에서 100만 원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부산, 경남 일대의 PC방 6곳에서 총 55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PC방 야간근무를 지원한 후 오후 10시부터 오전 9시까지 근무를 하는 척하다가 교대시간 직전에 금품을 들고 달아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한 부산진경찰서 측은 “사이버수사대의 도움을 받아 A씨가 즐겨 하던 게임의 IP를 실시간으로 추적했고, A씨가 인근 PC방에서 게임에 접속 중인 사실이 확인돼 현장에서 붙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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