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 이하 콘텐츠조합)이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지난 8월부터 변경한 PC방 과금체계와 관련해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나섰다.

콘텐츠조합은 12월 31일, ‘엔씨소프트 PC방 과금체계 원상복구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PC방 과금체계의 원상복구 및 개인정액 90일 무제한 이용권 판매의 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콘텐츠조합은 엔씨소프트의 PC방 과금체계 변경은 이익보다 손실이 컸다고 평가했고, 개인정액 90일 무제한 이용권은 게임유저의 PC방 이용을 저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콘텐츠조합에서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엔씨소프트 PC방 과금체계 원상복구 촉구 성명서

지난 여름 엔씨소프트는 PC방 과금체계를 변경하면서 침체되는 PC방의 활성화와 상생을 위해 파격적인 PC방 혜택과 지원정책을 펼칠 것을 여러 차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약속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까지 PC방 지원 정책을 진행해보고 대다수 PC방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PC방 과금체계 변경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약속된 시간이 흘렀고 대다수 PC방에서는 그동안 엔씨소프트에서 내놓은 정책들에 이익을 얻기보다는 이용요금 증가로 손실만 커졌고 개인유저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상생이 아닌 반목이 커져가는 상황입니다.

이에 조합은 엔씨소프트에 기존 PC방 과금체계로의 원상복귀를 촉구하며, PC방 혜택을 통해 PC방 이용을 높이는 정책을 펴는 것이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혜택을 부여하여 PC방 이용을 저해하고 있는 개인정액 90일 무제한 이용권 판매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아울러 더 이상 PC방을 매출상승을 위한 도구로만 여겨 반목을 조장하는 모든 정책들을 중지하고 PC방을 진정으로 상생의 파트너로 여겨 PC방이 생존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만들어 주길 촉구합니다.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이사장 최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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