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노사정의 최저임금 협상에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임금보고서가 제작된다.

김대환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진행될 임금체계 개편에 앞서 노사정 협상의 바탕이 되는 한국판 웨이지 리포트를 연내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웨이지 리포트(Wage Report)란 국제노동기구(ILO)에서 해마다 발행하는 세계 임금보고서로, 각국의 임금 수준, 임금 인상률, 노동생산성, 근로시간 등을 비교 분석한 보고서를 말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최저임금위원회에서는 연내 제작되는 한국판 임금보고서를 토대로 최저임금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 위원장은 임금보고서의 제작 배경에 대해 노사가 지나치게 다른 기준점을 제시하며 최저임금 협상에 나서면서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사정이 함께 임금 수준의 기준을 마련해야 최저임금 인상폭에 대한 합의가 수월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김 위원장은 “임금보고서가 마련되면 내년부터 최저임금 인상폭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