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수기 중 기대신작 런칭 및 연휴 등 이어져
- 월드컵 기간에 이벤트 및 PC방 대회 기획, 집객 효과 기대

전면금연 시행 이후 PC방 업계에 첫 비수기가 도래했다. 대량폐업 사태가 예견되는 등 어느 때보다 PC방 업주들의 우려가 높은 상황이지만, 비수기 기간 중에라도 매출상승이 기대되는 시점은 많다. 3월부터 6월 사이 매출상승 기대 시점을 정리해 봤다.

3월 말부터 시작되는 신작 게임 공습
우선 올해 상반기는 오랜만에 기대 신작 게임들이 연달아 출시 일정이 잡혀 있다.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것은 <디아블로3(이하 디아3)>다. <디아3>는 지난 2월 27일 2.0 패치 이후 PC방 점유율 순위가 19위에서 11위까지 껑충 뛰어 올랐다.

특히 <디아3>는 확장팩이 아닌 대규모 업데이트만으로도 점유율을 크게 끌어 올렸기 때문에 3월 25일 확장팩 출시 이후에는 TOP 10 진입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12년 출시 당시 ‘디아블로’에 대한 일반 유저들의 관심과 저변이 매우 넓고 깊다는 사실을 증명해보인 바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의 개막 시점을 전후해 신작 축구 게임들도 일제히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피파온라인3>는 현재도 점유율 2~3위를 유지 중인데다 월드컵 시즌에 맞춰 출시할 것을 공식 언급한 <위닝일레븐온라인2014>, <풋볼매니저온라인> 등 신작들과 시너지가 기대되면서 어느 때보다 스포츠 게임 부문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RPG 신작들의 출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검은사막>은 올해 상반기 중 오픈베타서비스(OBT)가 계획되어 있다. 보통 5월과 6월 사이 출시해 여름방학을 겨냥하는 최근 게임업계의 분위기상 비수기 중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5월부터 연달아 이어지는 황금연휴
올해는 유독 공휴일들이 주말과 이어지는 황금연휴가 많다. 모두 5월초와 6월초에 이어진다. 먼저 5월은 5월 5일 어린이날이 월요일이고, 5월 6일 석가탄신일이 화요일이다. 5월 2일 금요일 오후부터 5월 6일 석가탄신일까지 전국 PC방 가동률이 크게 상승할 전망이다.

6월은 징검다리 연휴와 황금연휴가 동시에 이어진다. 2014 지방선거일이 수요일인 6월 4일이고, 이어지는 금요일은 6월 6일 현충일이다. 직장인의 경우 목요일을 휴무로 활용하는 경우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사실상 5일 동안의 연휴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2014 브라질 월드컵은 6월 13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14일까지 개최된다. 한국 국가대표팀 조별예선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6월 18일 오전 7시, 6월 23일 오전 4시, 6월 27일 오전 5시다. 모든 경기가 새벽 시간대이기 때문에 영업환경에는 큰 영향이 없다.

다만, 월드컵 기간 중 축구게임을 활용한 자체 게임대회 등을 개최할 경우에는 시너지가 기대되고 있다. 이미 각 지역별로 이와 관련한 게임대회를 개최하고 있기 때문에 미리 대회운영 경험을 쌓은 뒤 월드컵 기간을 맞이해 적절히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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