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포츠와 게임은 남녀노소 즐기는 문화라는 인식 확산

최근 아마추어 이스포츠 리그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종목을 중심으로 활성화되면서 내실을 다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 유저들을 위한 이스포츠 대회가 잇달아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온게임넷(대표 김계홍)은 ‘‘<LOL> 아마추어 챌린지 레이디스’ 개최 소식을 알리고 오는 1월 15일까지 토너먼트 참가자 접수를 받고 있다.

만 15세 이상 본인 명의의 계정(20레벨 이상)을 보유한 여성팀만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8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며, 총 상금 1천만 원이라는 제법 큰 규모를 자랑한다.

아프리카TV(대표 서수길)도 ‘<LOL> 레이디스 배틀’이라는 타이틀로 <LOL> 여성 유저들을 위한 대회 개최 소식을 알렸고, 오는 22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만 15세 이상의 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예선전 이후 16강부터 오프라인 본선을 치르게 된다. 총상금 700만 원과 함께 매회 메이크업을 지원하고 있어 여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의 <LOL> 이스포츠는 남성 유저들이 중심이었고 유성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는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스포츠 업계 관계자는 <LOL>의 인기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 유저의 수와 실력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여성 유저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스포츠 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가 흥행에 성공한다면 <LOL> 유저는 젊은 남성들뿐이라는 편견을 타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며, 이스포츠 역시 폭넓은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이다. 이러한 흐름은 게임 산업의 유저풀 자체를 넓히는 것은 물론 게임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을 재고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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