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는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GC2013 행사기간 중인 9월 26일, 게임업계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 및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5월부터 서울특별시와 고용노동부의 공동협력사업으로 진행한 ‘문화콘텐츠 일자리창출 아카데미’ 교육생의 포트폴리오를 전시하는 홍보부스도 마련하여 교육생들의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취업세미나는 게임업계의 인력난과 청년층의 취업 의지를 반영하여 업계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서서 업계가 원하는 채용 인력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줄 예정이다.

행사 9월 26일 첫 강연에는 ‘나도 게임 만들고 싶어요. 게임회사 어떻게 취직하나요’의 제목으로 바닐라브리즈의 한다윗 대표가 나선다. 한다윗 대표는 일상생활 속에서 게임이 보편화된 요즘 청년세대가 게임업계에 취업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대변한 듯한 제목과 달리 본인이 게임을 하는 것과 실제로 게임을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말한다.

또한 게임업체의 입장에서는 경력직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신규 인력도 채용하며, 직장 초년생에게 문턱이 높지 않다고 하면서 신입으로 취업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와 취업 희망자들을 위해 그들이 원하는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이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의 김상중 교수가 ‘취업자를 위한 전략적 포트폴리오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대체적으로 게임업계에서는 일반 기업의 채용방법과 달리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보다 실제 취업을 위해 필요한 개인의 포트폴리오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많으며, 포트폴리오가 없으면 실제 면접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막상 구직자들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기는 하지만 회사에 채용될 수 있도록 어떻게, 그리고 어느 만큼의 수준으로 준비해야 하는지를 몰라 답답해하며, 면접자의 포트폴리오를 보고도 왜 채용하지 않는지에 대한 답변을 주는 친절한 회사도 없다.

이번 김상중 교수의 강연에서는 급변하고 있는 게임업계에 취업하기 위해 구직자들에게 전략적인 준비와 나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의 준비방법과 현재 제작중인 포트폴리오 사례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

아울러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KGC2013 행사기간 동안 지난 5월부터 서울특별시와 고용노동부가 지원하는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인 ‘문화콘텐츠 일자리창출 아카데미’ 교육생들의 포트폴리오를 전시하는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교육생들의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을 운영한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관계자는 “지난 5월부터 게임 기획, 그래픽, 프로그래밍 등 총 5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였으며, 교육생들의 포트폴리오를 게임 개발자들이 모이는 KGC2013 행사에서 선보임으로써 교육생들에게는 또다른 자극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문화콘텐츠 관련 산업의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업계 인력난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