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전면금연 연장 당위성 피력, 연관 산업 줄도산 위험 지적해
- 생존권연대, 18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 대규모 집회 공식발표

범PC방생존권연대(이하 생존권연대)가 4월 2일, 서울 여의도 소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PC방 업계 고사위기에 따른 생존권 촉구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으로 오는 4월 18일, 약 3,000명의 PC방 업주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생존권연대는 지난 3월 29일 가진 첫 통합회의에서 집회를 개최하는 시점에 대해 잠정 합의했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처럼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유는 PC방 업주들의 집회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김찬근 중앙회장과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 최승재 이사장을 비롯해 아이닉스피사모 양승일 대표, 손님만땅만들기동호회 설성묵 대표, 한국컴퓨터판매업협동조합 김대준 이사장이 생존권연대 구성원으로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최승재 이사장은 PC방 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하는데 주력했다. 최승재 이사장은 기자회견을 개최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업종 간 형평성 문제로 PC방과 같은 여가 업종은 마지막에 전면금연을 시행할 것 △2015년까지 PC방 전면금연화 유예 △흡연부스 설치 시 정부 지원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호소문을 발표한 김찬근 중앙회장은 “보건복지부는 힘없는 PC방 영세소상공인들의 생존권을 무시하고 하루아침에 거리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PC방 전면금연 정책을 6월부터 시행하려 한다”며 “PC방 생존권 보장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과 국회에 계류 중인 PC방 금연법 연장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닉스피사모 양승일 대표는 “PC방 업계의 위기로 관련 산업 전체가 위기에 빠졌다”고 강조했으며, 손님만땅만들기 설성묵 대표는 PC방 전면금연화가 먼저 시행된 대만의 사례를 예로 들며 대량폐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김대준 이사장은 PC방 폐업에 따른 PC 유통 업체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4월 1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지하철 9호선 국희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는 계획을 발표하며 최승재 이사장은 “집회 당일에 전국 상당수의 PC방이 영업을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고, 김찬근 중앙회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은 대규모 집회에 PC방 업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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