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장고 도입하는 PC방 증가, 어묵, 호빵 등 겨울철 먹거리 인기

겨울방학은 PC방 업계에서 1년 중 가장 높은 가동률이 집계되는 시기다. 가동률이 상승한다는 의미는 손님이 증가한다는 의미로, 겨울방학을 앞둔 상황에서 PC방 업주들은 먹거리 상품판매 등 부가수익 창출을 위한 고민에 빠진다.

이미 상당수의 PC방에서는 온장고를 도입하거나 커피자판기의 요금을 인상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겨울철에는 자판기 커피의 판매율이 급증하는 대신 냉장고에 들어 있는 시원한 캔 음료 제품은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해 진다.

이를 탈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상당수의 PC방 업주들은 온장고를 도입해 따뜻한 캔 음료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 온장고 도입뿐만 아니라 휴게음식점 등록을 마친 PC방에서는 다양한 겨울철 먹거리를 구성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특히 어묵 등은 겨울철 판매가 기대되는 먹거리 상품으로, 휴게음식점을 등록하지 않아도 소량 포장 상품들을 온장고를 통해 판매할 수 있어 도입을 고민하는 업주들이 많다. 휴게음식점 등록 업소의 경우에는 일반 분식집과 같이 직접 조리해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커피 제품들의 도입을 고민하는 경우도 많다. 캔 음료 제품에서 탈피해 직접 물을 부어 마실 수 있는 커피 제품의 판매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회용 커피 제품류로, 편의점에서는 겨울철 인기 상품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겨울철 대표 상품인 호빵, 군밤, 군고구마 등의 도입을 고민하고 있는 업주들도 많다. 하지만 식품위생법에 따라 불법영업으로 분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겨울철 색다른 먹거리 상품 도입을 고민하는 업주들은 관련 법률을 숙지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