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 ‘아이비브릿지’가 드디어 판매를 시작했다. 2009년 ‘린필드’, 2011년 ‘샌디브릿지’에 이어 이번에 출시한 아이이브릿지는 샌디브릿지 이후 1년 3개월 만에 선보인 신제품으로 PC방 업주와 PC방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현재 가격비교 사이트에는 i5-3450, i5-3550, i5-3570K, i7-3770, i7-3770K까지 총 5개 아이비브릿지 모델이 등록되어 온라인 PC쇼핑몰, 오픈 마켓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이 중 PC방은 i5 3550 구매가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비교 사이트에 등록된 아이비브릿지 주요 제품의 가격은 i5 3450이 22만 원 중반, i5 3550이 24만 원 중반, i7 3770이 34만 원 후반이다. i5 2500(샌디브릿지)이 22만 원 초반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초기 출시가격으로는 적정 수준에 공급이 시작된 셈이다.

아이비브릿지 판매는 <디아블로3>, <블레이드앤소울> 출시와 맞물려 PC방에 PC 교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말 하드디스크 가격 폭등으로 PC 교체를 미뤘던 PC방들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으로 PC 교체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브릿지에 비해 성능이 향상되었고, 전력 소모와 발열도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아이비브릿지 가격이 안정되는 시점이 되면 샌디브릿지를 대체하는 PC방 대표 CPU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비브릿지 출시와 관련해 PC방 업주들은 매장 홍보를 위해 부분 PC 교체를 진행한다는 의견부터 가격이 좀 더 안정되는 시점을 기다리겠다는 의견, 가격 차이가 없다면 결국 아이비브릿지로 갈 것 같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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