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기용품 안전성조사를 진행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해당 목록에는 PC용 파워서플라이와 멀티탭도 포함돼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허남용)이 진행한 이번 제품 안정성 조사는 ‘어린이·유아용품, 가정용 전기용품’ 등 48개 품목, 1418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PC방이 주목할 만한 파워서플라이와 멀티탭 등은 각각 1종씩이 부적합 리콜 판정을 받았다.

PC용 파워서플라이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이도디스플레이’가 판매하는 ‘WEED W500-P’ 모델이다. 부적합 내용은 캐패시터 방전 시험에 미달한 것이며, 수거 및 교환 조치가 내려졌다.

멀티탭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오성정밀의 모델명 ‘OS-6S’로 판매 중인 6구 멀티탭이다. 부적합 내용은 과열, 접지 고정 결함, 그리고 불균일한 품질 등으로 리콜 조치가 떨어졌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명령이 내려진 제품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바코드를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원천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미 리콜제품을 구입한 경우에는 제조·수입·판매사업자에게 수거 및 교환 등을 요구할 수 있으며, 수거되지 않은 제품 발견 시 국민신문고 또는 한국제품안전협회(02-890-8300)로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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