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리그오브레전드>의 PC방 프리미엄 혜택 개편이 사실로 확인됐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연말 예정된 프리시즌 기간 중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소환사 레벨 제한 폐지, IP와 파랑 정수 통합, 보상 시스템 등을 변경할 예정이다. 때문에 해당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기존의 PC방 프리미엄 혜택은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실제로 라이엇게임즈가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개편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리그오브레전드> 프리시즌 업데이트 내용이 공개된 이후 많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 이 중에서는 PC방 프리미엄 혜택과 관련된 PC방 사장님들의 건의도 있다”라며 “PC방 혜택도 프리시즌 업데이트에 맞춰 개편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새로운 PC방 프리미엄 혜택은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도 밝히며, PC방 업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프리시즌 업데이트가 적용되면 챔피언 구입이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소환사 레벨이 오를 때마다 빠르게 파편을 모을 수가 있어 챔피언을 구입하는 속도도 빨라지게 된다. 또한 룬이 무료로 지급되므로 IP의 활용처가 사라지고, IP도 파랑 정수와 통합된다.

때문에 PC방 업주들 사이에서는 기존의 PC방 프리미엄 혜택 중 ‘모든 챔피언 사용 가능’은 그 유용성이 감소하게 되고, ‘IP 20% 추가 획득’ 역시 ‘파랑 정수 20% 추가 획득’으로 변경된다 하더라도 유용한 사용처가 마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중론이었다.

지난 2011년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 론칭에 앞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며 PC방 프리미엄 혜택을 구상할 당시, PC방 업주들을 대상으로 FGI소비자 심층 조사를 시행해 만들어진 결과물이 현재의 PC방 프리미엄 혜택이다.

신작 게임 <리그오브레전드>는 흥행을 위해 유저들에게 ‘PC방에서 게임을 해야 하는 이유’를 납득시켜야 했다. 이에 다양한 챔피언을 부담 없이 플레이할 수 있고, IP 획득에 메리트를 더한 혜택을 준비한 것이다. 약 6년이 지나 <리그오브레전드>는 더 이상 신작 게임이 아니라 PC방 점유율 1위 게임으로 올라섰다.

왕좌를 지키는 게임으로서 보상 시스템을 개편한 <리그오브레전드>가 선보일 새로운 PC방 프리미엄 혜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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