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그래픽카드용 메모리로 GDDR6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론이 GDDR6 메모리를 내년 초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이 양산에 돌입할 GDDR6는 국제반도체 표준화 기구인 JEDEC에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고성능 그래픽 D램으로, 최대 16Gbps의 빠른 전송속도로 내년에 출시될 엔비디아의 볼타 GPU와 함께 새로운 그래픽카드의 표준 메모리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론은 기존 GDDR5X의 전송속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해 JEDEC 규격 최대 전송속도인 16Gbps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작년에 출시된 GTX1080에 사용된 GDDR5X의 전송속도인 10Gbps보다 60% 정도 향상된 속도다.

이처럼 기존 GDDR5X의 전송속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한 마이크론은 향후 GDDR6에서도 성공적인 성능 향상을 이끌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내년 그래픽카드 시장은 새로운 GDDR6가 그래픽카드 메모리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며, 하위 보급형 라인업에 개선된 GDDR5X 일부가 적용돼 당분간 혼재하는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애초부터 차세대 그래픽카드용 메모리로 개발됐던 HBM은 이번에도 차세대 GDDR 메모리에 밀려 다음 세대 그래픽카드에서도 보편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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