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 HTC Vive에 대한 선호도 높아, PC방도 도입 앞서 추이 살펴야

게임 개발자들의 행사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를 주관하는 UBM Game Network가 지난 25일 VRDC(Virtual Reality Developers Conference)에서 VR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VR/AR 혁신 보고서(VR/AR Innovation Report)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설문 결과에 따르면 ‘현재 개발자들이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는 플랫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48.6%가 HTC Vive를 지목, 밸브의 SteamVR 플랫폼을 등에 업은 바이브가 가장 많은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큘러스리프트가 43.2%, 삼성 기어VR이 33.8%로 그 뒤를 이었다.

‘차기작은 어떤 플랫폼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34.6%가 HTC Vive를 선택했으며 오큘러스리프트가 23.4%, 구글 카드보드가 14%, 삼성 기어VR이 10.3%를 각각 기록해 VR 개발자들의 관심이 HTC Vive에 가장 많이 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플랫폼 독점으로 VR/AR을 개발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21.9%만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78.1%가 ‘아니다’라고 답해 개발자들은 콘텐츠가 한 플랫폼에 머물기보다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대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자금 출처에 대한 질문에는 49.7%가 개인자금을 선택, 절반가량이 벤처 개발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회사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는 경우는 33.4%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고객으로부터 받거나(16.7%), 금융 투자 또는 크라우드 펀딩 등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VR/AR 시장의 향후 비전에 대해서는 개발자 95.5%가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시장이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으며 일시적일 것이라고 내다보는 부정적인 의견이 4.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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