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온라인 축구게임 ‘EA SPORTS <피파온라인3>’의 공식 아시아 지역 통합 이스포츠대회  ‘EA Champions Cup 2016 Summer(이하 EA챔피언스컵)’에서 한국 대표팀 ‘팀아디다스(Team adidas)’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팀아디다스’는 지난해 우승팀인 중국을 비롯해 강력한 우승 후보들을 격파하고 우승컵과 상금 15만 US달러를 획득했고, 아시아 지역 통합 이스포츠대회에서 한국 팀으로서 세 번의 도전 끝에 첫 우승을 차지해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7월 23일부터 시작된 본선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첫 세트를 패하며 순탄치 못한 조짐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포함해 4강, 결승까지 파죽지세로 8연승을 달성하는 등 빈틈없는 실력을 과시하며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특히 결승전 1세트에서 김정민은 뛰어난 감각으로 전반전에 점유율 63%를 기록할 정도로 경기를 압도, 23분만에 골을 기록하며 앞서나갔다. 후반전 태국 ‘쓴찬닛’이 위협적인 공격을 가하며 90분에 기적적으로 동점 골에 성공하지만 집중력을 유지한 김정민이 곧 바로 91분 추가시간에 득점하며 반격을 저지했다.

2세트에서 김정민은 치열한 공방 끝에 연장전 전반 종료 직전에 극적으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태국의 두 번째 주자를 격침했고, 이어 3세트에서도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태국의 수비수들을 제치고 73분에 첫 득점, 90분에 쐐기 골을 더하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편, 7월 23일, 24일 열린 ‘EA챔피언스컵’에는 양일간 만원 관중이 운집했으며, 대회 공식 방송 주관사 ‘마스TV(MarsTV)’ 중계를 통해 동시 시청자 80만 명 이상, 국내 이스포츠 전문 온라인 채널 ‘스포티비게임즈’ 중계를 통해 동시 시청자 1만2,000명을 기록하는 등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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