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7월호(통권 308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지난 6월 14일부터 19일까지 신작 FPS 게임인 <아이언사이트>의 첫 비공개 시범 테스트를 진행했다.

네오위즈가 <아바> 이후 오랜만에 내놓은 FPS 게임인 <아이언사이트>는 공격형, 전술용으로 구분되는 드론이 핵심이다.

드론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게임의 승패가 갈릴 정도로 비중이 높다. 다른 FPS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드론을 활용한 <아이언사이트>는 어떤 게임일까?

 

FPS 게임의 새로운 콘텐츠들
우선 <아이언사이트>는 2025년의 근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현존하는 무기와 미래의 무기가 공존해 다른 FPS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마치 <서든어택>과 <오버워치>를 섞어 놓은 듯하다.

특히 포복, 체력 자동 회복, 나이프 투척 등은 기존 FPS 게임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기능들이다. 전장 역시 다른 FPS 게임에서 일반적으로 보이는 대칭형 맵이 아닌 비대칭형 맵들이 존재하며, 맵을 형성하는 구조물들이 움직여 다양한 변수로 작용한다.

이번 1차 CBT에서는 AI 팀 섬멸전, 일반 섬멸전, 수색 폭파전, 지역 점령전, 근접전 등 5개 게임모드와 아일랜드, 오션프론트, 댐, 마트, 클라우드9, 타이탄, 아이언워크, 에어포트 등 8개 맵이 공개됐다.

<아이언사이트>하면 드론
드론은 <아이언사이트>의 핵심 콘텐츠다. 익히 알려진 것과 같이 드론이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항공기 등을 말한다. 최근에는 드론으로 피자배달을 하는 등 민간에서 상업화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드론은 군사용에서부터 출발했다.

 

 

▲ 다양한 형태의 드론. 왼쪽부터 메탈리퍼, 옵져버, 블레이드

<아이언사이트>에 구현된 드론은 18종이다. 크게 공격형과 전술용으로 구분된다. 공격형은 말 그대로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드론을 말하며, 전술용은 드론으로 드론을 공격하거나 드론의 기능을 무력화하는 등의 용도다.

 

이 때문에 드론은 18종이 저마다 상성이 있다. 이를테면 ‘메탈리퍼’는 화력이 가장 높지만, EMP 런처 2발이면 처치할 수 있고 실내나 장애물이 많은 곳에서는 호출할 수 없다. 이 같은 드론은 호출 타이머가 적용되어 정해진 시간마다 한 번씩 호출할 수 있다.

무기의 성장, 캐릭터 커스터마이즈
<아이언사이트>는 무기가 성장 개념을 갖는다. 똑같은 무기를 계속 사용해 킬(Kill) 수가 증가하거나 도전과제 달성으로 얻게 되는 무기 경험치로 무기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는 것이다.

 

무기 레벨이 높아지면 다양한 부착물을 장착할 수 있다. 부착물은 각 부위마다 고유 스킬을 가지고 있다. 같은 총기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성능의 차이를 갖게 되는 것이다. 무기는 최대 30레벨까지 성장한다.

▲ <아이언사이트>의 무기 업그레이드 부착물

 

또 캐릭터 역시 성장할수록 스킬이 증가하고 다양한 부착물을 장착할 수 있다. 캐릭터 스킬은 폭발 시 데미지 감소, 조준사격 시 안정감 상승, 스테미너 증가 등이며, 레벨이 오를수록 해당 기능들이 언락(un-lock)되는 구조다.

다양한 부착물은 비주얼적인 요소로 꾸미기 기능에 집중되어 있고, 고유 기능이 있지만 게임 밸런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본인만의 개성을 표현하는데 활용되는 것이다.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거나
<아이언사이트>는 확실히 독특한 게임이다. 드론을 활성화하기까지는 더디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반면 드론을 잘 이용하면 한순간에 상대팀 전원을 몰살시키는 빠른 진행도 연출되고는 한다. 최근 게임의 재미를 결정짓는 요소 가운데 하나로 ‘모드’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완급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는 모드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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