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게임엔진 ‘XLE(XL prototype Engine, 이하 XLE)’를 12월 4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와 <문명온라인> 등 대작 온라인게임을 개발하며 쌓아온 기술 노하우를 XLE에 담았다. 이를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것은 게임 개발자 누구나 손쉽게 게임엔진에 접근해 이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발전된 버전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XLE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망라한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고 향상된 렌더링 기능을 갖춘 프로토 타입의 엔진이다. 특히, ‘배경 엔진’을 강화하고 게임 내 월드의 렌더링 기능을 포함해 보다 유려하고 사실적인 배경 묘사가 가능하다. 아울러, 넓은 월드를 개발하고 많은 수의 캐릭터를 렌더링하는데 소요되는 개발 기간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XLE는 <아키에이지>와 같은 큰 스케일의 MMORPG 개발 경험을 통해 RPG 개발기능이 강화된 엔진으로, 기존 엔진들에 비해 한국 게이머들이 좋아하는 MMORPG 장르의 개발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XLE 개발팀장 데이빗 주스버리는 “엑스엘게임즈가 축적한 게임엔진 기술을 담은 XLE의 오픈소스 공개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앞으로 XLE가 많은 게임 개발자들과 함께 현재의 프로토 타입 버전을 벗어나 한국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선택과 기회를 줄 수 있는 엔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XLE는 오픈소스 코드 저장소 깃허브(Github.com)에 가입 후 다운받을 수 있다. XLE에 대한 상세 내용은 깃허브 XLE 페이지(github.com/xlgames-inc/XLE/wiki)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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