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지사장 이용덕)가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국내 최대 게임 쇼 ‘지스타 2015’에서 대폭 강화된 VR 체험관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으며, 성공적으로 VR을 한국 유저들에 알리며 행사를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지스타에서 엔비디아는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VR 헤드셋 ‘오큘러스 리프트’ 외에도, HTC와 밸브(Valve)가 공동 개발 중인 ‘바이브(Vive)’의 체험관을 국내 최초로 시연했다. 특히 HTC 바이브 체험관은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선착순으로 진행했던 사전 예약이 개관 1시간도 안돼 마감되었으며, 오큘러스 리프트 체험관 역시 관람객 간 치열한 체험 경쟁이 벌어졌다.

엔비디아는 오큘러스 리프트와 HTC 바이브 체험관 모두 자사의 지포스 GTX GPU 기반으로 운영하며 일반적인 PC 게이밍에 비해 높은 성능을 요구하는 VR 체험을 위한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VR 상용화의 최대 걸림돌이라 할 수 있는 멀미 현상의 주요 원인인 ‘화면 지연율(Latency)’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지원하는 등 향후에도 오큘러스, HTC와 같은 VR 관련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VR 콘텐츠 개발자들을 위한 ‘게임웍스(GameWorks) VR’과 같은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작해 무료 배포하는 등 VR 생태계 전반의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게임웍스 VR에는 시각이 집중되는 이미지 중앙 부분에 더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고 그렇지 않은 주변 부분에는 낮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다중 해상도 셰이딩’(Multi-Resolution Shading)과 같은 기술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이미지의 주변 부분이 왜곡되는 VR 헤드셋에서 더 적은 성능으로 동일한 이미지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엔비디아 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기반으로 구현되는 진정한 VR 경험에 대한 국내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향후에도 지포스 그래픽 카드와 게임웍스 VR, 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VR 생태계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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