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분식점 등 업주 혼자 근무하는 사업장만을 골라 동전만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북부경찰서(서장 김영창)는 영세한 사업장을 노려 상습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A씨(20세)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21일, 광주 오치동 소재의 한 PC방에서 동전으로만 5만 원을 훔치는 등 총 7차례에 걸쳐 총 25만 원 상당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업주 혼자 근무하는 매장만 골라 손님을 가장해 들어간 후 업주가 잠시 자리를 비우면 그 틈을 노려 동전만을 훔쳐 달아나는 수법을 썼으며, 동전만 훔치면 피해액이 크지 않아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다는 것을 노렸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작정 집을 나왔지만 무직이었던 탓에 생활비를 마련할 길이 막막했고, 자신이 자주 다니던 PC방의 업주가 카운터 관리가 허술한 것을 이용해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로 낮 시간대에 대담하게 범행을 저질렀고, 동전을 훔쳤기 때문에 피해액은 그리 크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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