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메인스트림급 제품 GTX960과 GTX950의 가격 차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 벌어질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초 GTX950은 앞서 출시된 GTX960과의 성능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어 PC방의 차세대 그래픽카드로 주목을 받아 왔다.

하지만 출시 시점에 GTX960과의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 실망감을 안겨줬다. 대부분의 PC방 업주들은 2만 원 정도의 가격 차이는 가격대성능비에서 차라리 GTX960이 유리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GTX950 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가격 편차가 나기 시작했다. 현재 다나와 최저가 기준으로 살펴보면 GTX950은 19만 원 중반, GTX960은 23만 원 초반의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출시 당시 2만 원의 전후의 편차를 보이던 가격이 어느 덧 4만 원 수준으로 벌어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두 제품의 가격차이가 더 벌어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인은 GTX950 출시 당시 높은 환율이 적용됐었다는 것이다. 앞서 출시된 GTX960의 경우 그 보다 낮은 환율일 때 수입됐고, GTX950은 환율이 오른 상태에서 수입돼 가격 편차가 적었던 것이다.

하지만 GTX960 국내 재고가 소진된 후 추가 물량이 들어오는 시점부터는 960의 가격이 950과 마찬가지로 높은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가격 차이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그래픽카드나 PC 교체를 고민하고 있는 PC방의 경우 앞으로 두 제품의 시세를 꼼꼼히 살펴보며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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