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스타크래프트2> 삼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공허의 유산’의 신규 유닛 소식과 함께 최신 개발 현황을 3월 19일 공개했다.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은 지난해 11월 블리즈컨2014에서 공개된 이후 국내외 커뮤니티에서 큰 관심을 받아왔고, 스토리의 완결은 물론 새로운 유닛들의 추가로 멀티플레이어 게임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 올 예정이다.

현재 테스트되고 있는 게임 플레이의 일반적인 변화들은 더 빠른 페이스의 전투와 끊임없는 공격이 가능케 한다. 빠른 액션을 가능하게 하고, 특히 게임 초반에 플레이어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기 위해서 시작 일꾼을 12기로 늘렸고 유닛 인지 거리도 조정해 지상 원거리 공격 유닛들의 목표 인지 거리를 개선하였다.

게임 내 좌측 하단에 표시되는 게임 경과 시간 표시도 실제 시간의 흐름과 일치하도록 변경되었는데, 이는 많은 플레이어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루어진 것이다. 게임 경과 시간 표시 방법을 비롯한 여러 변화들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테스트를 통한 팬들과 이용자, 커뮤니티 피드백을 적극 고려하여 최종 결정을 한다는 것이 블리자드 개발진의 입장이다.

블리즈컨 때 공개된 내용 이후 테란의 신규 유닛으로 소개되었던 HERC가 삭제되는 등 지난 2월 13일에 공개된 멀티플레이어 개발 과정 업데이트는 개발 과정에서 유저 피드백을 적극 수용한 변경사항을 보여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원하고 피드백을 주었던 프로토스의 신 유닛인 사도(가칭)를 처음으로 공개함과 동시에 HERC의 빈자리 대신 들어갈 새로운 테란 유닛에 대한 기대감도 증폭시켰다.

새로운 프로토스 유닛인 사도는 관문 유닛으로, 공격 및 피격이 불가능한 복제물을 방출하여 상대를 정찰 또는 방해하여 특정 시간 후 사도가 복제물의 지점으로 순간이동하는 유닛이다. 사도는 블리자드 내부 테스팅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유닛으로, 광전사 추척자와 비슷하거나 더 나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블리즈컨에서 소개되었던 광역 방사 피해를 주는 분열기, 그리고 기존 유닛들인 차원분광기의 범위 확대, 불멸자, 예언자의 정지의 수호물, 폭풍함이 지상 유닛만 공격 가능하게 편한점, 그리고 우주모함의 요격기 출격에 이르기까지 프로토스 테마의 확장팩 답게 다양한 프로토스 유닛들의 변화가 이번에 소개되었다.

   

테란은 블리즈컨에서 소개된 사이클론과 함께 “군수공장 유닛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된 바 있는 새로운 유닛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키웠다. 새로운 테란 유닛은 병영, 우주공항, 또는 심지어 새로운 건물에서 생산되는 것이 현재 개발팀에서 고려 중이며, 멋지고 재미있는 유닛이 추가되어 테란 전략에 새로운 판도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유닛과 함께 전투순양함이 전장의 안개와 상관없이 순간 이동할 수 있는 차원 도약, 공성 전차의 공성 모드에서 의료선 탑승 등 테란 유저들로써는 많은 기대가 되는 변화들이 다가올 것으로 공개되었다.

   

마지막으로 저그 유닛은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에서 럴커로 유명세를 떨치며 블리즈컨 공개 때 수 많은 플레이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던 가시지옥(가칭)이 재등장한다. 가시지옥은 히드라리스크에서 변태되는 유닛으로 잠복하여 상대에게 방사 피해를 안겨준다. 이와 함께 블리즈컨에서 소개된 궤멸충, 그리고 타락귀의 부식액분사, 군단 숙주의 비행 식충, 땅꿀 벌레에 변화 등 다양한 저그 유닛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상대를 괴롭힐 전망이다.

   

   

<스타크래프트2: 공허의 유산>은 북미를 시작으로 멀티플레이어 베타테스트가 시작되며 국내에서는 베타 시기는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전과는 달리 베타 테스트를 조금 더 빨리 시작할 예정이며, 그만큼 더 충분한 시간 동안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받아 공허의 유산을 최대한 멋진 게임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kr.battle.net/sc2/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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