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방 카운터에 저렴한 소량포장 식품 진열 활용성 높아

새학기가 시작된 이후 전국 대부분의 PC방의 가동률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수기를 극복하는 방안 중 하나로 카운터 주변에 본능적 선호행동을 자극하는 소량포장 식품을 활용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보편적으로 PC방 카운터 인근에는 요금정보나 온라인게임 쿠폰 등이 진열되어 있다. 하지만 일부 PC방에서는 고객들이 PC 이용요금을 계산한 이후 발생하는 거스름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카운터 인근에 비교적 저렴한 소량포장 식품을 진열하고 있다. 이른바 ‘골든존’ 진열이다.

이 같은 방식은 대형마트나 편의점 계산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상품을 계산대 인근에 진열해 본능적 선호행동에 의한 충동구매를 유도함으로서 매출을 끌어올리는 마케팅 방법이다. 이를 PC방에 도입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PC방 업주들도 늘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과 같은 경우에는 계산대 인근에 300원에서 500원 사이의 소량포장 식품을 적극적으로 진열해 놓고 있으며, 비교적 간편한 식품 중 하나인 막대사탕이 단일 품목으로는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때문에 PC방 내부에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계산 이후 매장을 나서면서 고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을 진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자연스럽게 고객들이 잔돈을 해결할 수 있는 100원 단위의 저렴한 제품들을 진열해야 효과가 높다.

한 PC방 업주는 “잔돈을 거추장스럽게 생각하는 고객들 중 일부는 계산 이후 PC방을 나서면서 주전부리로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을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며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비수기 영향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 ”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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