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2월호(통권 28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PC방 전면금연화 규제 강화
사실상 올해부터 PC방 전면금연화가 정착의 해를 맞이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PC방 업주에 대한 의무를 추가하고 과태료 기준을 신설하는 등의 규제강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내년에는 PC방 전면금연화 규제 강화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규제강화는 단속 현장에서 발생하는 공무원들의 애로가 반영되어 검토되고 있는 사안으로, 여전히 흡연을 방치하고 있는 PC방이 많고 단속실적에서도 PC방에서의 위법행위가 압도적으로 많아 정부로서는 규제강화의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초·중·고등학교 방학 일정의 변화
 방학은 PC방의 성수기와 비수기의 개념을 정립할 정도로 비중이 큰 사안이다. 그런데 교육부가 2015년부터 지역별, 학교별로 방학을 다양하게 운영하도록 하는 ‘2015학년도 학사 운영 다양화 및 내실화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시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내년부터는 1학기 중 봄방학, 2학기 중 가을방학이 추진되고 대신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방학이 분산된다는 점에서는 극성수기와 극비수기의 개념이 사라질 것으로 보이며, 수업일수는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어려운 상태다.

2015년은 기가인터넷 보급의 원년
KT는 올해 10월에 기가인터넷 전국망 서비스에 돌입했고, SK브로드밴드는 11월부터 전국 서비스에 들어갔다. LG유플러스의 경우에는 내년 상반기 중 기가인터넷 브랜드를 출시하고 전국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금보다 10배 빠른 인터넷이 보급되는 것이다.

다만 일반 가정에 먼저 기가인터넷이 보급되고 있다. KT와 SK브로드밴드 모두 기업용 회선의 기가인터넷 상품은 출시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도 유사할 것으로 보여 기가인터넷이 2015년 내 PC방에 보급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상공인연합회 단일 회장체제 출범
내년 2월에는 법정단체로 출범한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선거가 진행된다. 현재 PC방 업계에서는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최승재 이사장이 공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승재 이사장은 내년 2월 회장선거에 후보자 등록이 예상되고 있다.

만약 최승재 이사장이 내년 2월에 있을 회장선거에서 단일 회장으로 선출될 경우에는 PC방 업계의 입장에서는 소상공인 관련 최대 단체장을 얻게 된다. PC방 업계의 위상이 몰라보게 높아지는 현상이 기대되고 있어 PC방 업주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위원회, 소상공인 참여
2015년에 적용되는 최저임금은 5,580원이다. 일급(8시간)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44,640원이며, 월 급여(주 40시간, 유급, 주휴 포함 월 209시간) 기준으로는 1,166,220원이다. 문제는 앞으로 최저임금이 계속해서 큰 폭으로 인상될 전망이라는 점이다.

사실 최저임금은 기업보다는 일반 소상공인에게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최저임금위원회에는 소상공인이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2월 이후 소상공인연합회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면 소상공인 단체의 참여가 기대된다.

다양성이 돋보이는 내년 신작 게임들
내년에는 PC 업그레이드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 <검은사막>의 흥행 여부 뿐 아니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이터널>,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엑스엘게임즈의 <문명온라인> 등의 출시 일정이 모두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게임인 <오버워치>를 비롯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지스타를 통해 공개된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신작 프로젝트 게임들도 잇따라 선보여질 가능성이 높아 오랜만에 신작 풍년이 이뤄져 신규 콘텐츠에 목마른 게임유저의 갈증이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우 10 출시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10월 1일 공개한 차세대 윈도우 운영체제는 윈도우 9가 아니라 윈도우 10이었다. 윈도우 10은 윈도우 8에서 제거되었던 시작 메뉴(Start menu)가 돌아오고 멀티 플랫폼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PC방 업계의 입장에서는 윈도우 10이 게이밍 환경에 유효하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성이 높다. 다만, 윈도우 7을 구매한 상태에서 또 다시 다른 운영체제를 구매해야 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어 논란이 양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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