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먹거리, 경쟁력 있는 아이템들에 관심 집중

여름철 더위가 한 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 날씨에 접어들자 일부 PC방 업주들은 벌써부터 월동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PC방 업주들이 가장 먼저 준비에 나서고 있는 분야는 먹거리다. 일반적인 라면에서 벗어나 뜨거운 국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식사대용 식품을 살피고 있는 분위기가 높다.

이미 일부 PC방 업주는 겨울철 앞두고 어묵과 관련한 레시피를 연구하고 있는 상태다. 다양한 어묵 종류와 간편 조리법을 접목해 계절상품으로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여름방학 기간 동안 주춤 했던 PC 주변기기에 대한 투자도 늘고 있다. 겨울방학을 업그레이드를 단행하기 보다는 가을 비수기의 매출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차원에서 다소 이른 시점에 과감하게 투자에 나서고 있는 PC방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각종 시설에 대한 연구도 지속되고 있다. 일부 PC방에서는 ATM 기기 등을 실험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며, PC방에 접목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업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미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에 대한 정보 교류가 활발하다.

이와 관련해 한 PC방 업계 관계자는 “매출하락을 의식하다 보니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를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이른 시점에 월동준비에 나서는 PC방이 늘고 있는 점도 비수기 매출하락 방어와 미리 경쟁력을 갖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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