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임금위원회에 내년 최저임금 동결 호소문 제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영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어려운 경영여건을 고려해 2015년도 최저임금의 동결을 요청하는 호소문을 최저임금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는 통상임금, 정년연장,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시장 주요현안들로 기업들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막대한 인건비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며,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인상은 산업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의 경영의지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경제 불안, 고용 축소 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현호 인력정책실장은 “최저임금 인상은 전체 근로자의 임금상승을 유발하고, 이는 장기적인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고용창출력을 저하시킨다”며, “특히 세월호 침몰사건 이후 경기전반이 침체되어 대부분의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앞으로 경기 활성화가 담보 될 수 없는 상황에서 임금의 지급주체인 기업의 현실을 반영해 내년 적용 최저임금은 동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도 최저임금은 법정시한인 6월 27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심의·의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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