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빠른 신작 게임들의 여름 성수기는 벌써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의 여름 성수기는 전국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함과 동시에 시작된다. 때문에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7월 중순부터 신작 게임을 출시하거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한 PC방 업계와 게임업계의 경기 순환은 동일하기 때문에 PC방 점유율 확보하기에도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7월이 적시다.

하지만 이러한 상식을 깨고 여름 성수기를 사전에 제압하기 위해 선공을 감행하는 신작 게임도 있다. 바로 <날온라인>과 <프리스타일풋볼Z> 그리고 <매드온라인>이 그 주인공이다.

아이엠아이의 <날온라인>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사전공개서비스(Pre-OBT)를 실시하며, 곧바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날온라인>은 실제 무술고수의 움직임을 게임 내 캐릭터 동작에 일치시키는 모션캡처 기술을 적용해 사실주의 액션을 극대화한 무협 MMORPG로,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시티의 <프리스타일풋볼Z>는 금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기존 <프리스타일풋볼>의 단점을 보완한 리부트 타이틀인 <프리스타일풋볼Z>는 기존 <프리스타일풋볼>의 장점과 특생을 살리면서도 패시브 스킬이 발동되는 특성 카드 시스템과 이색적인 경기장, 계정 중심의 세계관 등 새로운 콘텐츠를 더했다.

   

플레이위드의 <매드온라인>도 공개시범서비스(OBT)에 돌입했다. <매드온라인>은 멸망한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종족간의 대립과 갈등을 엮어낸 SF MMORPG다. 특히 자원의 중요성을 부각한 대규모 전쟁 콘텐츠와 함께 AOS 기반의 배틀필드, 그리고 탱크, 바이크 등 각종 탈 것을 타고 즐길 수 있는 전장 등 PvP 콘텐츠를 강조했다.

   

3종의 게임은 모두 PC방 여름 성수기가 시작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기 전에 PC방 점유율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7월 이전까지는 새롭게 출시되는 대작 온라인게임이 없기 때문에 PC방에서의 주목도가 높아진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한편, 아이엠아이는 <날온라인>의 정식 서비스에 앞서 PC방 퍼블리셔를 확정한 상태라고 전했고, <프리스타일풋볼Z>의 경우는 이변이 없는 한 엔트리브소프트가 PC방 프리미엄 서비스를 맡을 전망이다. <매드온라인> 역시 플레이위드를 PC방 퍼블리셔로 선정했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비수기의 막바지로 치닫는 PC방에 이들 게임이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