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하반기 론칭 예정이었던 신작 게임들이 10월 들어 속속 정식서비스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게임들은 벌써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하반기 신작 온라인게임 공세의 스타트를 끊은 주인공은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이은상)의 <에오스>다. <에오스>는 지난 9월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이후 최근까지도 PC방 점유율 순위 8~9위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아스타>까지 내놓으면서 연타석 홈런을 노리고 있다. <아스타>는 ‘아시안 판타지’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특징으로 PC방 점유율 TOP20에 이름을 올리는 등 초반 기세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웹젠(대표 김태영)도 <아크로드2>로 온라인게임 훈풍에 힘을 보탰다. <아크로드2>는 거대 PvP를 앞세워 전투 콘텐츠를 선호하는 유저들에게 호평을 이끌어내면서 PC방 점유율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작 게임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게임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10월 내 최종점검 차원에서의 테스트를 예고하고 있는 엠게임(대표 권이형)의 <다크폴: 잔혹한 전쟁>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김남철)의 <이카루스>도 이 같은 분위기에 합류할 전망이다.

또한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의 신작 <검은사막>이 지난 17일 CBT에 돌입했다. <검은사막> CBT는 5,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작은 규모지만 15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려 내년 초로 예정된 정식서비스에 청신호를 켰다.

한편, MMORPG가 아닌 게임도 데뷔를 앞두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는 넥슨(대표 서민)의 AOS게임 <도타2>가 오는 25일 정식서비스에 돌입하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클 모하임)의 TCG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은 이미 CBT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다수의 신작 온라인게임이 게임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향후 게임 이용자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도 열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가 신작 기근에 시달려왔던 PC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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