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업종과의 협업화, 합리적 소비와 PC방 마케팅 가치 재해석

한국인터넷문화콘텐츠협동조합(이사장 최승재, 이하 콘텐츠조합)은 지난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KT 경주수련관에서 워크숍을 열어 PC방 관련 단체 및 업체와 다양한 내용의 MOU를 체결하고 PC방 위기 극복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콘텐츠조합은 공식적으로 총 4개 단체와 MOU를 체결했다. 한국부동산사업협동조합, 한국컴퓨터판매업협동조합,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 등과 협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보다 세부적인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지만, 공동구매와 전문분야별 정보 교류 등이 협업화의 주된 내용이다. 먼저 PC방 업계와 가장 밀접한 한국컴퓨터판매업협동조합은 콘텐츠조합과 함께 공동구매몰솔루션을 개발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리뉴얼될 예정인 콘텐츠조합의 홈페이지에 쇼핑몰을 구성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컴퓨터판매업종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고, PC방 업계에서는 PC 업그레이드 등 PC 하드웨어 구매 시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한 구입처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한국부동산사업협동조합에서는 PC방 업주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양질의 부동산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미 한국부동산사업협동조합에서는 지금까지 개발된 적이 없는 PC방 업종에 최적화된 상권분석 및 입지조건에 대한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단순히 부동산 시장에 공개되어 있는 정보들을 취합해 분석한 내용만을 제공하는 단계가 아니라 1~2년 후를 내다보고 상권을 개발하는 기획 단계까지 협업이 추진되며, 향후에는 건물주와 투자자를 모집해 PC방 사업을 추진하는 기획형 PC방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과 한국인테리어경영자협회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PC방 업주들의 합리적인 소비에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며, 콘텐츠조합에서는 PC방이 새로운 형태의 홍보수단으로서 이들 단체에 도움을 제공해 상호 시너지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업체와의 MOU도 주목할 부분이 많다. 콘텐츠조합은 PC방 먹거리 납품 업체인 동양종합식품주식회사와도 MOU를 체결했다. 유통업체가 아닌 제조업체와 직접적인 MOU를 체결하면서 PC방 먹거리 납품 단가를 저렴하게 구성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이와 관련해 최승재 이사장은 “이번 MOU 내용들은 얼핏 들으면 PC방이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비쳐지는 것 같으나 합리적인 소비와 함께 PC방의 마케팅적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협업화”라며 “가급적 조합원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을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고, 더 많은 PC방 업주들이 참여할수록 더 유리한 조건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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