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질의 PC온라인게임의 흥행 가능성 낙관
- 유저들의 다양한 취향 반영한 종합성 지향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의 차세대 MMORPG <블레스>가 한국국제게임컨퍼런스(이하 KGC2013)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개발 철학과 방향성을 발표했다.

<블레스>는 고품질의 그래픽과 심도 있는 월드 구현 등으로 이미 게임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아온 대작 온라인게임이지만, 일각에서는 MMORPG라는 장르가 개발비용이 높고 흥행 가능성이 낮은 장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답변이라도 하듯이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 최관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비관적인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성공한 양질의 게임들을 거론하면서 도전의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서 <블레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한재갑 이사는 레드오션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MMORPG를 진단하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작 MMORPG <블레스>가 지향하는 방향, 개발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전했다.

‘MMORPG for Everyone’이라는 화두를 던진 한 이사는 MMORPG는 ‘경쟁’, ‘협력’, ‘성취’, ‘사회화’, ‘몰입’ 등 현실세계의 특성이 고스란히 반영된다고 설명하면서, 게임 유저들에게 여전히 영향력 있는 장르라고 설명했다.

또한 MMORPG 유저들의 특징과 성향을 각종 범주로 나누어 분석하고, 각각의 유형에 맞춘 콘텐츠를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명의 유저가 여러 범주에 속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콘텐츠를 종합한 매력적인 게임월드 구현 강조했다.

한편, <블레스>는 △높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퀘스트 수행 방식 △유저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는 NPC △유저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는 스토리 등으로 생동감 넘치는 게임월드를 구현하고, 캐릭터 육성 방식을 다변화해 최고레벨을 달성 이후 클래스에 적합한 아이템을 획득하는 방식은 물론, 사회적 지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RvR을 기반으로 한 PvP 콘텐츠는 클래스별 전략적인 전투를 강조했고, 레벨이 낮아도 ‘공성전’ 등 전투에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접근성도 높였다. 이처럼 접근성 높은 PvP 콘텐츠는 ‘공성전’ 외에도 ‘암살’, ‘호위’ 등 다양한 방식을 구현하고 있으며, 자유도 높은 스토리텔링과 연계된다.

아울러 <블레스>의 완성도 높은 비주얼과 박진감 넘치는 전투, 광활한 월드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영상도 공개해 청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