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4세대 코어 프로세서 출시를 앞두고 PC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기가바이트의 8시리즈 메인보드 신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인텔 기술마케팅 담당 양철웅 이사는 축하 인사말과 함께 국내 PC 시장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국내 PC 시장에서 PC방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 이사는 국내 PC 시장의 다른 주변 아시아 국가와 다르다고 설명하며, 특히 데스크톱 PC 비중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국내 PC 시장의 규모를 약 650만 대이며, PC 구성 비율이 데스크톱과 노트북, 각각 절반씩 차지해 대등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는 노트북 비중이 더 큰 주변 국가의 PC 시장 상황과 다르다는 설명이다. 다른 나라들은 노트북의 비중이 60% 이상으로 데스크톱보다 더 높다. 유독 데스크톱과 노트북의 비율이 비슷한 국내 상황은 PC방의 역할이 주요했다며 설명했다.

인텔의 설명대로라면 국내 PC 규모 650만 대 중 데스크톱은 약 320만 대, PC방 수를 1만 4천여 곳, 평균 70대 PC를 운용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PC방 PC 규모는 약 98만 대, 국내 데스크톱 PC의 약 30%가 PC방 PC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노트북, 울트라북도 제품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등 비중이 커지고 있어 데스크톱 PC 시장이 어려워 질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스크톱 PC는 꾸준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인텔은 내다봤으며, 이에 따라 국내 데스크톱 PC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PC방의 중요성은 앞으로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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