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0년 6.15정상회담 이래 7년 2개월 만에 재개
- 연말 대선 임박 야당 ´난색´, 범여권 ´대환영´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는 8월 28일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지난 2000년 6월 15일 전 김대중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개최 후 7년 2개월 만의 정상회담 재개다.

청와대는 금일 오전 남북 정상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금년 들어 수차례 방북,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협의했던 열린우리당 한 친노의원은 이와 관련,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남북평화협정체제 수립 방안과 경제협력 방안, 인도적 실천사업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담 장소가 평양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장소 문제는 김정일 위원장이 남쪽으로 오는 것을 힘들어 해 여러 장소를 논의하다가 평양으로 낙찰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연말 대선이 임박한 민감한 시기에 열리는 점이 정치권에 또 다른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은 지난 2000년 6.15 정상회담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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